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델리 전문관이 문을 연 지 1년 만에 누적 구매 고객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8월 개장한 강남점 델리 전문관이 최근 누적 구매 고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델리 전문관은 강남점 식품관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하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조성된 공간이다.
강남점은 앞서 디저트 전문 공간인 ‘스위트파크’를 비롯해 ‘하우스 오브 신세계’, ‘신세계마켓’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여기에 델리 전문관까지 더하면서 디저트와 외식, 장보기, 즉석 조리 메뉴를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형 식품관 구성을 완성했다.
기존 백화점 델리 코너와 차별화한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과거 델리 코너가 김밥이나 초밥, 꼬치, 튀김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위주였다면 강남점 델리 전문관은 국가별 미식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지역의 요리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메뉴 구성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바로 조리하는 라이브 키친과 즉석 메뉴 비중도 강화했다. 고객이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단순한 식품 판매 공간보다 하나의 미식 체험 공간에 가까운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꾸준히 새로운 팝업 브랜드를 소개한 전략도 고객 유입에 힘을 보탰다. 화제성이 높은 외식 브랜드와 셰프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유명 셰프와 협업한 브랜드들이 델리 전문관의 대표 콘텐츠로 성장했다.
중식 셰프 여경래와 함께 선보인 상하이식 만두 브랜드 ‘구오만두’를 비롯해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오너 셰프인 김도윤 셰프의 한식 브랜드 ‘서연’ 등이 대표적이다.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 명장이 참여한 포케·샐러드 전문점 ‘와사비그린’ 역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매장의 경우 영업 시작 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셰프 협업을 통해 일반적인 간편식에 전문적인 조리 기술과 최신 외식 트렌드를 접목한 점이 고객들의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하는 공간이 아니라 유명 셰프의 메뉴와 다양한 글로벌 음식을 비교적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델리의 개념을 확장한 셈이다.
개장 1주년을 맞아 새로운 콘텐츠도 이어진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릴레이 팝업과 강남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메뉴, 고객 혜택 등을 마련해 델리 전문관의 미식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앞으로도 간편식에 셰프의 전문성과 새로운 미식 트렌드를 결합해 기존 백화점 식품관과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