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해외 방문객이 AI 서비스를 통해 한국 여행지나 쇼핑 정보를 검색할 때 자사 매장과 혜택에 대한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 구조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최근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방문 장소를 찾는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이용자가 늘어난 만큼, 기존 검색엔진 중심의 온라인 마케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AI가 정보를 쉽게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웹페이지 구조를 생성형 AI가 내용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형태로 재정비했다.
백화점 위치와 점포별 정보, 외국인 고객을 위한 쇼핑 혜택 등 주요 콘텐츠도 다국어로 제공한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을 포함한 총 4개 언어를 활용해 해외 관광객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그룹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유니콘밸리’를 통해 꾸려진 전담 조직과 협업해 진행됐다.
온라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대홍기획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서울 성수동과 홍대 등 해외 관광객 방문 비중이 높은 지역에 옥외광고를 선보인다.
광고 역시 단순히 백화점 브랜드를 알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생성형 AI를 통해 관련 쇼핑 정보를 직접 검색하도록 유도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지난 4월부터 자체 모바일 앱에서 운영하는 AI 쇼핑 챗봇 ‘더스틴’에도 다국어 기능을 적용했다.

더스틴을 이용하면 외국인 고객이 자신의 언어로 백화점 시설과 쇼핑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매장 주변의 관광지와 쇼핑 코스 등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방한 관광객이 여행 전 정보를 찾는 단계부터 실제 한국에 도착해 쇼핑하는 과정까지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국내 유통업계의 관광 수요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생성형 AI를 새로운 글로벌 고객 유입 채널로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롯데백화점 측은 앞으로도 AI 환경에 맞춘 쇼핑 정보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고객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 채널로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