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또 한 번 성과를 냈다. 설화수와 롱테이크 제품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나란히 본상을 수상하면서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진설 인퓨전 트리트먼트’와 ‘롱테이크 오 드 퍼퓸’이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위너(Winne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202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국제 디자인 시상식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브랜드의 제품 디자인 역량을 입증했다.
설화수 진설 인퓨전 트리트먼트는 제품 디자인 부문의 패키징 분야에서 본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4주 동안 주차별로 리필을 교체해 사용하는 방식을 제품 구조에 직관적으로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복잡한 설명 없이도 제품의 사용 방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용기 상단을 약 90도 회전시키면 펌프가 올라오는 구조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고, 외관 역시 간결하고 정돈된 형태로 완성했다.
또한 용기 측면에 슬릿 형태의 창을 적용해 남아 있는 내용물의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장식적인 요소는 줄이는 대신 기능성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롱테이크 오 드 퍼퓸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패키징 디자인 분야에서 위너를 차지했다.
롱테이크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숲과 자연의 분위기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해 향수 패키지에 담아냈다.
총 세 가지 향의 개성을 각각 다른 컬러로 표현했으며,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부드러운 곡선을 모티프로 용기를 디자인해 브랜드만의 감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환경을 고려한 설계도 적용됐다. 향수 용기에는 재활용 유리를 사용했으며, 펌프 부분 역시 비교적 쉽게 분리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제품 폐기와 재활용 과정까지 고려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의 기능과 품질뿐 아니라 사용 편의성, 브랜드 정체성, 친환경 요소를 아우르는 패키지 디자인에서도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시상식이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고 있다.